주말에 와이프와 충무로 근처에서 소프롤로지 교육을 받고 출출한 속을 달래러 찾은 곳, 미스터도넛 명동점입니다. 교육 받기 전에 돈까스 정식으로 이미 배를 채웠음에도 불구하고... 달달한 군것질 거리는 밥 들어가는 배와는 별개의 곳에 저장되는 듯? ^^ 던킨 천하에 크리스피 크림이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이후로, 도넛 팩토리, 미스터도넛 등 도넛 체인들도 상당히 다양화되고 있네요.

작지 않은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역시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아주 바글바글하더군요. 매장 안 벽걸이 TV에서는 미스터 도넛 CF 모음을 틀어주는데 꽤 귀엽고 재밌습니다. 라이온킹 + 보노보노 필이라고 하면 좀 오버일까요?
둘이서 주문한 메뉴는 폰데링(1,200원), 엔젤크림(1,300원), 카스타드크림(1,300원) 이렇게 세 가지 도넛과 아메리카노 커피(2,800원) 였습니다.

저는 처음 먹어보는 거고, 와이프는 누가 전에 사와서 함 먹어봤다고 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안에 Filler가 들어간 도넛이었다는데요. 그야말로 1/4분면 정도에 뭐가 들어갔다는 티만 내는 던킨과는 달리, 이쪽은 도넛 안에 크림이 꽉 들어가 있어서 좋았다고... 그래서 이번에도 내용물 들어간 도넛을 2종류 시켰습니다.
풍부한 카스타드 크림이, 지금 보니 쪼~금 느끼하군요. ^^;;
사진에는 매우 꽉 차 보이게 나왔지만, 와이프가 예전에 먹었던 것보다는 덜 들어가 있다고 하네요. 매장마다 조금씩 다른가봅니다. 맛은 괜찮군요. 저는 사실 폰데링 쪽의 쫄깃함이 오히려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매장 내 TV에서 틀어주는 CF의 소재도 폰데링인 것을 보니 폰데링은 꽤 자신작인가보네요.
미스터도넛 홈피를 보면 명동, 홍대, 구리, 부천, 명일, 광화문 이렇게 여섯 개의 매장이 있습니다. 전단지나 홈피에서는 미스터도넛이 보스턴에서 52년전에 처음 생겼다고 하는데, 솔직히 매장 인테리어나 CF 분위기를 보아서는... 이건 분명 일본 프랜차이즈인 듯 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집에 돌아와 검색을 조금 해보니, 제 예상이 어느 정도 맞았더군요.
1950년대에 미스터도넛은 미국에서 생겨난 게 맞긴 맞고, 던킨과 맞짱뜰 정도로 잘나갔던 프랜차이즈였다네요. 그런데 1990년에 던킨 도넛의 모회사인 Allied-Lyons가 미스터도넛을 인수해버려서, 가맹점들은 '미스터도넛'의 이름을 쓸 것인지, 아니면 '던킨 도넛'으로 바꿀 것인지 선택할 수 있었답니다. 그 이후로 미국에서는 고작 몇 개의 매장 만이 아직도 미스터도넛의 이름을 쓰면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고요.
그런데 그 이전인 1983년에, 일본 오사카의 Duskin Co. Ltd에서 미스터도넛의 일본 및 아시아 프랜차이즈 권리를 얻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미국에서는 던킨에 흡수된 미스터도넛이, 일본에서는 현재 가장 큰 도넛 프랜차이즈가 되었다고 하는군요. (이상 Wikipedia의 미스터도넛 항목 요약 되겠슴다.)
어쨌거나, 맛있는 도넛 매장이 많아지면 소비자인 저와 제 와이프로서는 즐거울 뿐입니다. ㅎㅎ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입은 즐겁고, 속은 좀 불편하고... (기름에 튀긴 밀가루 ㅠ.ㅠ)

달달한 거 얘기하는 김에, 얼마 전 발견한 게이머용 발렌타인 데이 초콜릿도 소개해드리고 갑니다.

미국에서는 발렌타인데이 하루에 남자든 여자든 서로 주고 받고 다 끝내는 경우가 많죠. 위 사진은 Wii의 게이머 캐릭터인 Mii 모양에 가슴에는 앙증맞은 하트를 달고 있는 귀여운 남녀 초콜릿입니다. 닌텐도 게임을 사랑하는 여자친구/남자친구라면 분명 감동 200% 초콜릿. 그런데...

뚜껑을 열었는데 남자 캐릭터만 두 개가 있는 초콜릿이 나오면... 저는 좀 두려울 거 같음... -_-;;;
출처: Paulpapedesigns via Kotaku
작지 않은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역시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아주 바글바글하더군요. 매장 안 벽걸이 TV에서는 미스터 도넛 CF 모음을 틀어주는데 꽤 귀엽고 재밌습니다. 라이온킹 + 보노보노 필이라고 하면 좀 오버일까요?
둘이서 주문한 메뉴는 폰데링(1,200원), 엔젤크림(1,300원), 카스타드크림(1,300원) 이렇게 세 가지 도넛과 아메리카노 커피(2,800원) 였습니다.
저는 처음 먹어보는 거고, 와이프는 누가 전에 사와서 함 먹어봤다고 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안에 Filler가 들어간 도넛이었다는데요. 그야말로 1/4분면 정도에 뭐가 들어갔다는 티만 내는 던킨과는 달리, 이쪽은 도넛 안에 크림이 꽉 들어가 있어서 좋았다고... 그래서 이번에도 내용물 들어간 도넛을 2종류 시켰습니다.
요거는 엔젤크림~
사진에는 매우 꽉 차 보이게 나왔지만, 와이프가 예전에 먹었던 것보다는 덜 들어가 있다고 하네요. 매장마다 조금씩 다른가봅니다. 맛은 괜찮군요. 저는 사실 폰데링 쪽의 쫄깃함이 오히려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매장 내 TV에서 틀어주는 CF의 소재도 폰데링인 것을 보니 폰데링은 꽤 자신작인가보네요.
미스터도넛 홈피를 보면 명동, 홍대, 구리, 부천, 명일, 광화문 이렇게 여섯 개의 매장이 있습니다. 전단지나 홈피에서는 미스터도넛이 보스턴에서 52년전에 처음 생겼다고 하는데, 솔직히 매장 인테리어나 CF 분위기를 보아서는... 이건 분명 일본 프랜차이즈인 듯 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집에 돌아와 검색을 조금 해보니, 제 예상이 어느 정도 맞았더군요.
1950년대에 미스터도넛은 미국에서 생겨난 게 맞긴 맞고, 던킨과 맞짱뜰 정도로 잘나갔던 프랜차이즈였다네요. 그런데 1990년에 던킨 도넛의 모회사인 Allied-Lyons가 미스터도넛을 인수해버려서, 가맹점들은 '미스터도넛'의 이름을 쓸 것인지, 아니면 '던킨 도넛'으로 바꿀 것인지 선택할 수 있었답니다. 그 이후로 미국에서는 고작 몇 개의 매장 만이 아직도 미스터도넛의 이름을 쓰면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고요.
그런데 그 이전인 1983년에, 일본 오사카의 Duskin Co. Ltd에서 미스터도넛의 일본 및 아시아 프랜차이즈 권리를 얻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미국에서는 던킨에 흡수된 미스터도넛이, 일본에서는 현재 가장 큰 도넛 프랜차이즈가 되었다고 하는군요. (이상 Wikipedia의 미스터도넛 항목 요약 되겠슴다.)
어쨌거나, 맛있는 도넛 매장이 많아지면 소비자인 저와 제 와이프로서는 즐거울 뿐입니다. ㅎㅎ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입은 즐겁고, 속은 좀 불편하고... (기름에 튀긴 밀가루 ㅠ.ㅠ)
달달한 거 얘기하는 김에, 얼마 전 발견한 게이머용 발렌타인 데이 초콜릿도 소개해드리고 갑니다.
미국에서는 발렌타인데이 하루에 남자든 여자든 서로 주고 받고 다 끝내는 경우가 많죠. 위 사진은 Wii의 게이머 캐릭터인 Mii 모양에 가슴에는 앙증맞은 하트를 달고 있는 귀여운 남녀 초콜릿입니다. 닌텐도 게임을 사랑하는 여자친구/남자친구라면 분명 감동 200% 초콜릿. 그런데...
뚜껑을 열었는데 남자 캐릭터만 두 개가 있는 초콜릿이 나오면... 저는 좀 두려울 거 같음... -_-;;;
출처: Paulpapedesigns via Kotaku
'맛집과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맛집: 롯데백화점 지하의 달콤한 가게 36 Sticks (38) | 2008/01/19 |
|---|---|
| 맛집(?): 명동 도넛 플랜트 뉴욕 시티 (24) | 2008/01/18 |
| 맛집: 미스터도넛 명동점 (30) | 2008/01/12 |
| 맛집: 숙대입구 떡볶이집 학사분식 (27) | 2008/01/08 |
| 맛집: 봉천동의 아늑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Agio (28) | 2008/01/06 |
| 맛집: 청담동 퓨전음식점 ZIP (15) | 2008/01/01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지금도 체중 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패스트 푸드와 도넛만은 멀리하려 애쓰는 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읽고 나니 마음이 살짝 흔들리는데요 ^^;;;
제 경험에 비추어 보더라도, 도넛과 체중관리는 서로 공존할 수 없는 개념입니다. ^^ 기름에 튀긴 밀가루일 뿐이라니깐요. ㅎㅎㅎ
저는 집이 명일이라 명일 지점을 애용합니다. 근데 너무 애용해서 문제에요 ㅜ.ㅜ
저도 앞으로는 애용할 거 같아 걱정입니다. ㅠ.ㅠ
기름튀긴밀가루..기름튀긴밀가루 중얼중얼.. ㅠ.ㅠ
우왕 크림엄청 좋아하는데, 가봐야겠어요
생겼다는 말만듣고 그냥 지나쳐다녔는데 ㅎ
단거좋아해서 크리스피만 다녔는데
미스터도넛도 푹 빠질것같아요 ㅎ
달달한 감칠 맛은 크리스피 글레이즈드 따라갈 만한 게 없죠.. ㅎㅎㅎ 요새도 공짜로 하나씩 주는지 모르겠네요.
마지막의 초콜릿이 끌리는데요~
서로 주고 받고 끝내기...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 모양의 초콜릿은 다 좋은데 먹기가 참 애매하죠.. 어디부터 물어야 할지 ^^;;;
ㅎㅎㅎㅎㅎㅎ 정말 사람모양 과자, 초콜릿, 사탕들.. 가끔 난감해요...ㅠㅠ
한 입에 먹는 수 밖에 없을라나요? ^^;;;
미스터도넛 일본브랜드인줄 알았었는데;;ㅋㅋ
그나저나 기름에 튀긴밀가루"라는 한마디에 ㅋㅋ
제대로 자각되었다는 ㅋㅋ
인간은 망각의 동물입니다.
오늘도 명동 들를 거 같은데 또 갈 거 같습니다 ㅎㅎ
오...좋은 포스팅입니다.
저도 저거 먹어보고싶었는데...^^
쫄깃한 것이 꽤 맛있더라고요 ㅎㅎㅎ
미국에서 도넛을 제법 (얻어)먹는 편이지만 미스터 도넛은 구경 못했는데 먹음직 스럽네요.
미국 전역에 딱 11군데 남았다고 하더군요. 미국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완전히 일본화된 브랜드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ㅎㅎ
밀가루 값이 올랐다는데, 도넛값도 올랐겠죠?
여담으로, 복음밥 가격도 올랐더군요.
복음밥은 밀가루가 들어가지않느냐고 물어봤더니, 채소값이 올랐다나....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군요..ㅜ.ㅜ
서울 물가가 세계 6위고, 일본 도쿄(10위)보다도 높다고 하더군요. ㅠ.ㅠ 붕어빵이 1000원에 4개였다가 요새는 3개라고 그래서 무척 슬퍼요.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네요 ㅜㅜ
댓글 남기셨을 시간..11시 즈음이 위험한 시간이죠 ㅎㅎ 야식의 역습. ^^
요기 도넛이 맛있다는 얘기 들은 것 같은데 ^^
동호회분들끼리 같이 가시고 하더라고요. :)
학교에서 매일 도넛을 먹을 수 있긴한데,
..맛은 orz.
맛없는 도넛은 인류의 적입니다!
맛있는 도넛도 인류의 적입니다. 사실은. ^^;;
비밀댓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저도 관련 포스팅을 조만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적극 응원합니다!!!
헐..부드러운 크림이 저를 아주 녹이는군요..입안에서 벌써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ㅡ.ㅜ쥘쥘..
크림이 꽤 맛있습니다. ^^
요새 느끼한 게 왜 이렇게 땡기는지 원.. ^^;;;
아 저 초코렛 너무 귀여운데요?!ㅋㅋ
한번 구입해봐야겠어요,ㅋㅋㅋ
어디부터 베어물으실 건가요? ㅎㅎㅎ
손톱;;
ㅎㅎㅎ